여유~~~~~~~~~(기세등등)

1초2초3초가 아니다
이제는 잡고 일어나 손놓고 혼자 잘서있는다
불과 며칠전에 잠깐 잠깐 서더니 이런 여유까지 오늘은 칭찬해주니 아예 서서 박수까지 친다
그리고 조금한 입을 둥근달처럼 크게 만들어 깔깔깔 웃는다


며칠밤에 안깨고 잘 잔다 싶더니 어제는 서너번깬다 그래도 밤에는 잘자는 편이니...이쁘다
그런데 아침부터 잘시간이다 싶어 침대에 눕히면 혼자 뒹굴거리다 잠을 잔다(거의 2시간정도)
안되겠다 싶어 내가 깨우니 바닥에서 조금놀다 조용하다 싶어 보면 방바닥에 납작 개구리 모양으로 자고 있다(흐미 이쁜것 투정도 안부리고)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히니 또 한시간정도
시장 한바퀴 돌고와서 장난감 가지고 놀더니 또 조용하다 먼일인가 싶어 보니 또 자고있다
오늘 날 잡았나 싶다..이캐자면 나야 책도보고 컴도하고 여유있어 좋지만 저녁이 걱정이다
지금도 침대에서 2시간째 자고있다
수빈이 딴에 서는 연습하느라 힘들었나?
그런데 수빈이는 노력파다
내가 윙크 곤지곤지..등등등 가르치면 처음 며칠은 열심히 유심히 쳐다본다
그리고 놀다가 조용하면 혼자 막 연습한다
이틀전에는 큰아빠가 먹을것 주니 도리도리한다 그러자 큰아빠 먹기 싫은가보네 한다
그게 아니고 내가 가르친 도리도리 재롱피우잖우
수빈이가 먹는걸 싫다고 하는것 봐수~~~~~~~~~~~
아들이 몸이 좀 낫고 수빈이 며칠동안 거의 안울고 잘놀고 하니 오랜만에 여유를 가져본다
자식이 아프면 왜그리 마음부터 분주했던지...
감기를 해도 며칠만에 떨어지니 수빈이는 그래서 더 이쁘다
참 수빈엄마 수빈이 독감 2차까지 접종했으니 돌무렵 수두만 하면 올해는 할것 없어요
저녁이 되면 오빠랑 얼마나 고함 지르면 장난하고 놀지
저녁이면 동네가 시끄럽다...기세등등해서리...두녀석을 누가 말리꼬...ㅋㅋㅋ

이    름 :	수빈큰엄마
날    짜 :	2003-11-04(:)
방    문 :	4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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