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이 진료 잘 받았습니다

얼마전 감기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심장소리가 심상치 않으니
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얻은 아란이.

오늘 아란이가 추운날 대구까지 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아동 심장질환 분야의 전문가이시라고 주치의 송광익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상인동 한창호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종합병원에 갔더라면 접수하고, 검사 예약하고, 기다리고... 등등
여러가지 번거롭고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을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아란이는 '심방중격결손'이라는 질환으로
선천적으로 좌,우 심방사이에 구멍이 난 상태인데
현재는 자연히 구멍이 조금 좁아진 상태라고 합니다.

자연적으로 구멍이 잘 막힐 수도 있으니 돐까지 경과를 지켜보고
이후에 만약 더이상 구멍이 좁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조기에 발견했고
심장 질환중에는 위험이 적은 약한 병으로
아란이가 생활하거나 발육하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해야 했는데
원래는 아기들은 울거나 움직이거나 해서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어야 검사를 하는데 우리 아란이는
5분정도 검사를 하는 동안에 순하게 잘 협조(?)해 주어서 의사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답니다^^;;

오늘 검사를 위해 대안가정엄마와 아란이의 친엄마가 함께 동행해주셨는데
작은 아기가 아프다고 하니 두분다 마음이 많이 아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아란이가 돐때까지 튼튼하게 심장에 난 그 구멍을 잘 막아서
수술은 받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검사를 모두 지원해주시고
자상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한창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란이가 조기에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심장 이상을 발견해주신
영주의 의사선생님(제가 성함을 몰라서 ㅜㅜ)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름 :	장효점
날    짜 :	2005-12-2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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