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이는 수두중

요즘 동진이가 신이 났다.
수두로 얼굴에 꽃이 만발한데도
친구들 다가는 학교에 안가도 된다구 늘어져 버렸다.
월요일부터 좀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수두라구 한다.
의사샘은 어릴때 주사를 안맞은게 아닌가하며
증세가 좀 심하다구 한다.
학교에서는 딱지가 앉을때까지 집에서 보살피라구 한다.

오늘이 결석 3일째,
담주부터 중간고사를 보는데
아예 시험끝날때까지 안갔으면 하는 눈치가 노골적이다.
아침엔 늦잠을 자고 낮에 뛰쳐진 공부의 진도를 좀 나갈려구
붙들어 앉히면 방글방글하던 녀석이 바로 환자가 된다.

월욜 음악회에는 가야될텐데...

이    름 :	이모
날    짜 :	2007-04-19(14:11)
방    문 :	6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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