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이모부랑 찍은 마지막 사진

5월 18일, 지난 6개월동안 정규와 정환이를 돌보아주신 대안가정 부모님들이랑 헤어지는 날입니다.
그날은 한국복지재단에서 가정위탁지원센터 1주년 기념세미나를 하는 날이었지요.
행사가 끝날 시간에 맞추어 정규와 정환이가 대안가정 부모님들과 함께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행사가 끝나기 전에 나오면서 눈총을 받아야 했구요.
행사가 있은 프레스센터 1층 로비에서 마지막으로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제주도가정위탁지원센터 양창근 선생님과 만나 인사를 나누면서, 정환이 오줌통을 넘겨주시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나중에 들으니 이모부님은 정규와 정환이 보내놓고 허전하고 보고싶어 길가다가 주저앉아 우셨다네요.
정규야, 정환아!
건강하게 잘 지내거라.

이    름 :	김명희
날    짜 :	2004-05-20(12:31)
방    문 :	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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