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철학자 진이

참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많이 바빴나봅니다.
민이 진이는 신나는 여름방학 중입니다. 교회수련회,태권도 학원에서 가는 수영장 등에 뛰어다니고, 주산암산,영어,컴퓨터의 특기적성수업과 피아노,태권도 학원에 다니느라 학교 다닐 때 보다 더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진이 생일에 초등학생용 영어사전을 사주었어요. 영어사전 보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단어를 찾다가 마침 진이 T셔츠에 Life라는 단어가 있길래 함께 찾아보고 그 의미를 보았답니다. 인생,생활의 뜻을 보고 인생이 무어냐고 묻더군요.한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이라고 말해주면서 사는 게 재미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진이는 밖에 나가서 나비도 잡을 수 있고,매미도 볼 수 있으며 재미있는 책도 볼 수 있어서 등등 인생이 재미있다고 하였습니다.
진이는 일상의 작은 것을 즐길 줄 아는 진정한 꼬마철학자였습니다.
사진은 지난 5월에 앞산에서 찍은 겁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아이들은 너무나 흥미로워하고 재미있어했습니다.

이    름 :	진이 이모
날    짜 :	2006-07-30(11:18)
방    문 :	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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